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Bicycle Course] 서울 남산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남산의 'strava KOM 구간'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동호인들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구간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남산 공인 구간(약수터~주차장 입구)의 탄생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 탄생
2008년 3월 dcinside 쾌속철티비님이 남산 산악왕 대회를 총대를 메고 주최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약수터~주차장 입구라는 구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수십 명의 인원의 출발 대기 및 도착 후 휴식하기에 적절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추억의 남산 산악왕 1회 대회 포스터

약수터와 버스 정류장 표시를 확인 가능합니다.

이때부터 남산의 기록으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예: 남산 X 분대 인대 잘 타는 건가요?)

당시에는 strava가 없어서 직접 속도계의 시간을 보며 자신의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대회에서는 기록측정원이 노트북과 타임워치를 이용하여 기록과 측정)


 약수터??

남산 공인 구간 시작점에 있는 음수대를 약수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곳은 그냥 음수대일 뿐입니다. 
아리수를 느낄 뿐이죠.

진짜 약수터는 따로 (있습니다.)있었습니다.


 오른쪽 보도블록으로 된 길을 따라서 조금 가면 약수터가 있습니다.


약수터 주변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변했네요.
지금도 물이 졸졸 흐릅니다.


하지만 음용 주의 표지판이 보이네요.
수질분석 결과표가 없어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겠네요.
컵이 있는 것을 보니 그냥 마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 내에 있던 약수터들이 하나씩 없어질 때마다 아쉽기도 합니다.)

과거 저곳의 물을 마시면 남산의 정기를 받아 남산 기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은데...
아쉽게 됐습니다. ㅎㅎㅎ



지금은 하지 않는 추억의 남산 산악왕 대회가 떠오르네요. 
순수 동호인 주관의 축제였던 남산 대회
지금은 Strava PR만 남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ㅎㅎ


[Bicycle Course] 서울 남산 (Mt.Nam Seoul) 첫 번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