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에 갔지만 하필 그날이 쉬는 날(목요일)이어서 그냥 집에 돌아가야 했죠...
그래서 오늘 갔습니다.
저녁 장사는 17시부터 입니다.
1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 안은 만원입니다.
참고로 차량 이용 시 인근 소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단, 생각보다 빈자리가 없습니다. 옥상층까지 올라가야 자리가 있을 겁니다.
요금은 10분에 300원입니다. 주차, 출차하는 시간에 600원을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솔직히 신흥시장... 내부는 귀신 나오게 생겼습니다.
해방촌이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 같습니다.
그런 오래된 골목은 어느정도 정비가 된다면좋겠지만 쉬운일이 아니겠죠.
시장내에 화장실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싶네요.
남자 화장실을 기준으로 깨끗하긴합니다. 소변까지는 편하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큰것의 경우 칸막이 문이 파손되어 임시로 고쳐져 있습니다.
확인 후 아니다 싶으면 근처 경찰서나 동사무소로 뛰어가세요. ㅠㅠ
각설하고 음식점 이야기를 해야겠죠.
저녁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한 테이블이 빨리 드셔서 생각보다 빨리 앉을 수 있었지만, 담소와 음주를 즐기는 테이블도 있으니 때에 따라 대기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번호표 뒤에는 번호에 따른 대략적인 대기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9번이 대기 첫 번째입니다. 9번 받았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차림 판에는 적절한 메뉴만 있습니다.
알탕과 아귀찜과 같은 메뉴를 많이 주문하시더군요.
저는 계획대로 알탕을 주문했습니다.
알탕속에는 고니와 알이 생각보다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고니와 알을 충분하게 먹었습니다. (추가 가능합니다.)
맛도 좋습니다.
매운맛도 약해서 매운 것 못 먹는 매린이들도 먹는 데 문제 없을 것 같네요.
가정식 알탕 같은 느낌이랄까요. 적당히 심심한 맛이었습니다.
단출하지만 맛있는 밑반찬이었습니다. 한 번 더 리필했습니다.
알탕 2인 13000원 공깃밥 1개 추가 1000원 총 14000원의 한 끼였습니다.
사견
1. 역시 백종원 대표께서 좋다고 한 음식점은 우리도 만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2. 하지만 백 대표님의 칭찬은 가격대비 맛있다는 의미죠. 가격만큼 맛있습니다.
3. 해방촌에 볼일 보러 간다면 겸사겸사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절대로 식당만 생각하고 찾아가지 마세요.
4. 시장 내에서 유일하게 사람으로 붐비는 식당이었습니다. 시장 횟집이 없다면 시장은 정말 썰렁할 것 같습니다.
5. 사장님 친절하십니다. 무심한 듯 친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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