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4일 일요일

[Bicycle Riding] 구리역~수원산~청평역! 가을을 느끼는 라이딩

문득 수원산에 가고 싶었습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코스입니다.
그동안 너무 익숙한 코스만 탄 것 같습니다. 알게 모르게 타성에 젖은 제가 부끄럽네요.
수원산은 수원에 있을 것 같지만 포천에 있습니다.
경기 북부 특유의 불편한 교통 때문에 잘 안 찾아간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를 미리 읽었다면 수원산 업힐이 보통이 아님을 알았을 것 같습니다.

수원산 터널 관련기사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5136


지도에서 볼 수 있는 저런 구불구불함은 수원산이 오르기 힘들다는 게 느껴집니다.



구리역에서 출발하여 수원산을 지나 청평역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초행길이라 중간중간에 길을 잘 못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구리의 왕숙천을 따라서 포천으로 이동했습니다.
'물은 생명이다' 방송을 통해서 종종 접했던 왕숙천을 직접 보게 될 줄 몰랐습니다.


탄천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은 편입니다.
쭉 뻗은 도로와 중간중간 다리를 건너거나 짧은 오르막을 지나는 게 탄천과 매우 유사합니다.


차이점은 전원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캠핑장도 나옵니다. 성남과는 다른 구리의 모습.


남양주 정광 산호아파트 옆으로 흐르는 왕숙천의 풍경은 병풍 같기도 합니다.


가다 보니 포천시에 진입합니다.
수원산 입구까지는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다소 지루한 평지에 가깝습니다.



수원산을 오르다 보니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입니다.
왼쪽 길로 올라가면 군인 아저씨와 면담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가 생각보다 멋있네요!

뭔가 버섯 같은 모습입니다.


한쪽에서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포천 시내가 보입니다. 구불구불한 도로도 보이네요.


설명문 관리 좀 하셨으면 합니다. ^~^


9분 30초 쯤  황조롱이가 영상이 지루할까 봐 특별출연해주네요. ㅎㅎ
(물론 그래도 지루합니다.)
오르막, 내리막 라이딩영상입다. 업힐은 생각보다 길고 뒤로 갈수록 경사도가 급해집니다.
내리막은 급격한 코너와 급한 경사각이 무시무시합니다.
도로포장 상태는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아침고요 수목원 인근 도로는 완만한 내리막길이라 속도감 있는 주행이 가능합니다.


산과 하천을 끼고 라이딩을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나는 자연인이다!! ㅎㅎㅎ


청평역의 풍경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생각보다 도로가 깨끗하고 위협 운전하는 차를 안 만났네요.
본격 힐클라임 코스인 수원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은 평지에 가깝습니다.
아침고요 수목원 인근의 길고 완만한 내리막 구간은 정말 또 달리고 싶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라이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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