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가 준 3시간 주차권으로 한 시간 만에 나가면 아까울 것 같았습니다. 수원에서 일하는 친구를 학교로 불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못 가본 교수연구동 꼭대기에 있는 Plan B 오늘은 가봤습니다!
학생 때는 왜 그랬을까요?
일반적인 학식보다 조금 비싼 가격에 쫄아서 방문을 주저한...
그리고 위치도 교수연구동 5층... (물론 그곳에서 교수님을 마주칠 가능성은 매우 낮음)
출입구 쪽은 다른 식당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다만 이곳이 교수 연구동이라 뭔가 이질적인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외부에서 대기 시 정숙 해야 합니다.
내부 또한 평범하네요.
적당히 개방된 주방과 적당히 잘생긴 직원분, 적당히 분위기 있는 내부
창가에서 경기대 전망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단열 필름이 붙어있어 못 봄 ㅋ
적당히 평범한 내부
식당 안에는 어느 한 커플이 식사 중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거 학교 다닐 때 못 해봤습니다. 물론 지금도...
메뉴판은 따로 없고 주문하는 곳 쪽 벽면에 쓰여 있습니다.
정신없이 주문하다 보니 사진을 못 찍었네요.
적당히 이국적인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와 친구는 빠네파스타와 더블플랜비버거(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두 개의 가격은 18500원입니다.
제 기억이 맞는다면 파스타는 9500원 버거는 9000원일 겁니다.
교내식당치고는 비싼 가격입니다.
버거를 처음 먹는 순간 느낀 기분은 '맛있다'입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평범한 구성의 버거입니다. 그런데 맛있습니다.
빠네 파스타는 둥근 빵이 아닌 식빵을 이용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바삭한 빠네 빵의 식감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양도 많습니다. ㄷㄷ
정말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ㅎㅎㅎㅎ
사견
1.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2. 메뉴 2개를 주문했는데 18500원이면 교내식당에서 느끼기에 비싼 가격입니다.
3. 그런 비싼 가격이지만 셀프서비스의 비중이 높습니다.
물, 식기, 휴지 등은 카운터 근처에서 직접 챙겨야 합니다. 음식 또한 받아와야 합니다.
4. 그런 것을 고려하면 그 가격에 그 맛이라는 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5. 보통 주차료 받는 공간에 있는 식당에서는 주차권을 줍니다. 하지만 이곳은 없습니다.
주차권이 제공이 없어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6. 적당히 고급스러운 학식을 먹은 기분입니다.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