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망우리 공원 순환 도로 코스로 고고고!!
오늘은 대학교 동기인 원준이와 함께했습니다.
중랑천 길을 따라서 북쪽으로 향합니다.
중랑교를 건너서 약 4.5km 정도 동쪽으로 가다 보면 망우리 고개가 나옵니다.
망우리 공원 입구는 망우리 고개 정상 근처에 있습니다.
망우리 공원 관리사무소입니다. 자판기와 음수대도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많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오늘이 순국선열의 날이었습니다.
관련 행사가 공원에서 진행 중이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조끼를 입고 걷기대회 형식으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망우리 공원 순환도로의 시작점입니다.
분명 일방통행인 도로입니다.
하지만 역주행하는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오르막길을 연습하는 목적이라면 역주행코스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겠죠.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서울의 빌딩숲을 볼 수 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는 게 불가능한 이 도시에서 자력으로 내 집 마련은 꿈인 걸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지금의 전망은 정말 비싼 전망이었네요.
집값이 비싸니까요.
순환코스의 정상인 팔각정입니다.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비닐 천막이 설치되었습니다.
친구의 자세가 매우 위풍당당하네요. (아재미 ㅠㅠ)
팔각정 내부에는 보드게임이 마련되어 간단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자전거와 등산객 간의 사고가 있나 봅니다.
엠티비... 타시는 분들이 산길로 가시면 좀 등산객과 마찰이 생길 것 같네요.
망우리 공원의 본래 목적은 공동묘지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묘가 안장되어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독립운동가분도 이곳에 잠들어계십니다.
그중 일본인 이름도 있더군요.
사이토 오토사쿠, 임업가 조선의 치수, 치산 사업의 선각자라고 합니다.
그 유명하신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묘도 망우산에 있었습니다.
그나마 대중에게 익숙한 한용운 선생님의 묘를 보니 뭔가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신기한 점은 약수터가 있더군요.
물론 주변에는 묘가 많이 있습니다.
공동묘지 한가운데 있는 약수라... 수질검사는 합격!!
등산고객/동락천/종일한공/천추....
좋은 뜻 같습니다.
한 바퀴는 약 4km 정도 입니다.
자전거로 역주행하는 분도 몇 보입니다.
행사로 많은 사람이 있어 최대한 천천히 공원을 구경하면서 라이딩 했습니다.
정상에 근처에서 길막을 당해서 아쉽네요. ㅎㅎㅎ
한적한 날에 방문한다면 정말 좋은 라이딩 코스가 될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나무그늘 속에서 라이딩을 할 수 있을듯합니다.
공동묘지가 이렇게 밝고 인근 주민들이 찾는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기도 했습니다.
내년 여름에 다시 찾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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