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Bicycle Riding] 백두대간 그란폰도 코스 라이딩! 저수령, 옥녀봉 핵빡샘!!

11월 9일 금요일 갑작스럽게 약속이 잡힙니다.
동부 5 고개에 가자던 약속은 어느 순간에 백두대간 그란폰도 코스를 가보자고 바뀝니다.
함께 운동하는 형의 차량 지원으로 편하게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백두대간 코스는 121.3km, Strava 기준 획득 고도가 약 2300m 정도 나옵니다.
올해 참가를 하려 했지만 접수를 못 했습니다. ㅠㅠ 접수하기 너무 힘듭니다.

대회는 참가 못 했지만 코스를 달리면서 아쉬움을 달래보기로 했습니다.



히티재(힛틋재), 갈구리고개, 성황당고개, 벌재, 직티재(직치재), 저수령, 옥녀봉 순서입니다.
뒤로 갈수록 코스가 힘듭니다.

초반은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됩니다.
초반의 완만한 내리막은 속도를 내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벌재까지는 오를 만 합니다.
하지만 저수령의 긴 오르막과 옥녀봉의 급한 경사는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좌: 본인 우: 함께 간 커피형)
첫 번째 업힐인 히티재는 힛틋재였네요.
이곳은 버스정류장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갈구리고개 성황당고개 직티재(직치재)에는 표지석이나 표지판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증샷을 남기기에 허전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남긴 사진이 없습니다. ㅜㅜ



벌재 인증샷
안장가방을 오랜만에 사용하네요.

벌재 반대편에도 표지석이 있습니다.
벌재 다운힐 초반에는 낙엽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공사 구간이 있었습니다.

 충청북도 저수령


 경상북도 저수령


저수령 다운힐 초반에는 길가에는 낙옆이 정말 많이 깔려있습니다.


옥녀봉으로 가던 중 우회도로로 가라는 표지판을 무시했다가 고생길로 갔습니다.
철 재질의 계단에서 넘어질까 봐 조마조마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분의 허락하에 지났습니다.)


옥녀봉에서는 그냥 끌바 했습니다...


마지막 동양대학교를 배경으로!!

벌재, 저수령, 옥녀봉은 매우 힘든 코스입니다.
특히 옥녀봉의 가파른 경사는 사람 빡치게 합니다.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곳 산악도로의 특성이라면 강원도의 산악도로와 다르게 헤어핀 코너가 적습니다.
그냥 쭉~ 뻗은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내리막길은 후반부로 갈수록 완만하고 직선이어서 빠른 속도를 내기 좋습니다.



그리고!! 지역 자동차들이 자전거에 대해 우호적입니다.
정말 차분하고 여유롭게 우리를 추월해 가셨습니다.
배려 넘치는 교통문화는 아름답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오르막길~정상~내리막길의 모든 라이딩 영상이 온전하게 찍혀야 뭔가 영상을 남기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라이딩에서는 묘하게 조금씩 잘려서 라이딩 인증 영상을 만들 수 없어서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백두대간 그란폰도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그때는 옥녀봉을 한방에 오르고 싶네요! ㅎㅎ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