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광장의 노점상도 많이 사라졌네요.
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애청자입니다.
이화여대 골목 편에서 에이스(?)였던 일본 라면집인 가야가야로 가봤습니다.
がやがや의 의미는 우리말로 '왁자지껄'입니다. ㅎㅎ
사람들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
정말 골목에 위치해서 가게 정면을 찍기에 각도가 안 나옵니다. ㅎㅎㅎ
가게 내부는 일식 음식점 같습니다. ㅎㅎㅎ
직원분들께서 종종 일본어로 이야기합니다. 일본 분위기가 납니다. 일본 전범 기업과 근본도 없는 우익이 문제입니다. 한국에서 일식 음식점을 하는 분들이 죄가 있겠습니까? ㅎㅎ
이곳의 급수 시스템은 조금 재미있습니다.
식탁에서 꼭지만 돌리면 물이 나옵니다.
다만 다른 곳에서 물을 함께 틀면 수압이 약해집니다. 그리고 물이 아주 시원한 편은 아닙니다. 시원한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쉬워할 듯합니다.
부추무침과 라면이 잘 어울립니다.
단무지와 부추는 추가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직접 담아 가시던데 셀프인지 종업원이 추가로 더 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돈코츠 야사이 라면입니다. 우리말로 돼지고기 채소 라면입니다. ㅎㅎ
9000원의 가격입니다.
아삭한 채소와 진한 국물이 맛있습니다.
히야시 소바입니다. (8000원) 히야시는 냉각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차가운 국수 수겠네요. ㅎㅎ
시원한 국물 맛이 좋습니다.
국물에서 알싸하게 느껴지는 와사비 향이 정말 조화롭습니다.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ㅎㅎㅎ
면 요리 한 그릇이 8-9,000원, 더 비싼 것도 있습니다.
물론 임대료와 한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생각해야 하지만 면 요리 한 그릇 가격으로는 비싼 것 같습니다. 심지어 대학가 상권인데 한양대 인근과 다른 분위기네요.
가격이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맛있습니다!
이대 앞 상권이 몇 년 전에도 어렵다고 했는데, 이번에 보니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동네가 과거보다 차분하고 조용하네요.
젠트리피케이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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