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밖에 나가는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알라딘 4DX 보고 뭐 먹을 지 고민하며 어슬렁거리다가 DE VIOLET으로 갔습니다.
한글 이름으로는 뭔가 싶었는데 영문 식당명으로는 뭔가 감성적이네요. ㅎㅎ
국밥충에게는 어색한 피자와 파스타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국밥, 삼겹살 같은 메뉴에 익숙해서 이런 식당은 뭔가 어색합니다.
이런 세트 메뉴가 있으면 정말 편하게 주문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메뉴판에는 메뉴 사진도 첨부되어있어 참고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 이름으로 된 음식은 주문할 때도 혀가 꼬일까 봐 긴장됩니다.
피자, 파스타 세트!
바이올렛 샐러드, 루꼴라 피자, 뽈로로제 파스타를 선택했습니다.
식당의 이름과 어울리는 보라색 벽면입니다. ㅎㅎㅎ
뭔가 인스타에 올려도 될법한 식당 내부 분위기입니다. ㅎㅎ
여성 고객과 커플 고객이 많이 찾는 듯합니다.
창가 쪽에 블라인드가 쳐져 있습니다.
창가 자리에 대한 악평이 있던데 개선된 듯 합니다.
저는 샐러드를 정말 좋아합니다.
샐러드가 생각보다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I love salad. ♥
리코타 치즈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습니다.
아삭아삭하면서 달콤하면서 살짝 씁쓸한 어른의 맛이 느껴지는 샐러드입니다.
닭고기가 들어간 뽈로로제파스타!
뽈로는 닭고기를 의미합니다. ㅎㅎ
파스타 역시 맛있습니다.
면을 다 먹고 빵도 다 먹고 맛있는 소스를 그냥 두기 아까워서 피자 꼬투리를 소스에 찍어먹기도 했습니다.
밥 한 공기 추가해서 비벼 먹을 뻔했습니다. ㅎㅎㅎㅎ
함께 먹은 친구의 말에 의하면 면이 살짝 꼬들꼬들하게 익혀졌다고 하네요.
이탈리아 같은 유럽 쪽 식당에서는 스테이크 처럼 파스타 면의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요. 함께 간 친구가 좋아하는 익힘 정도여서 친구는 만족하더군요. ㅎㅎ
네이트 판인가요?? 레스토랑에서 남친이 파스타 소스에 밥 비벼 먹어서 창피했다는 글이 있었죠? 파스타 소스에 밥 비벼 먹으면 그게 리소토죠. ㅎㅎ
창피할 거 없습니다. ㅎㅎㅎ
딱히 채식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상큼한 채소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토끼풀처럼 생긴 루꼴라가 잔뜩 올라간 피자 역시 맛있습니다.
루꼴라 특유의 쌉싸름한 맛에서 어른의 맛을 느껴봤습니다. ㅎㅎ
역시 맛있습니다.
아마도 집이었으면 파스타 소스도 숟가락으로 긁어 먹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2명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이곳 식당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추가하는 물과 휴지는 식당 중앙에서 직접 가져와야 한다는 점입니다. 음식의 가격에 비해서는 그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휴지 한 장, 물 한 컵이 최초 제공됩니다.
이 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음식의 맛, 양, 그리고 감성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셀프서비스가 이 식당의 유일한 단점 같습니다.
연인 친구와 특별한 한 끼를 원한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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